"모두 선수 기대" 역사적 첫 경기 날짜도 나왔다…'꿈돌이'와 '레전드'도 나타났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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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00:00 | 최종수정 2025-02-10 06:23


"모두 선수 기대" 역사적 첫 경기 날짜도 나왔다…'꿈돌이'와 '레전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앞 꿈돌이 조형물 대전=이종서 기자

"모두 선수 기대" 역사적 첫 경기 날짜도 나왔다…'꿈돌이'와 '레전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대전=이종서 기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2025년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이 오는 3월8일 예정된 가운데 공사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라운드는 이제 완벽하게 모습을 갖췄고, 관중석 또한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논란이 됐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이름도 이제 야구장에 새겨졌다.

최근 '신구장'을 두고 이름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화는 2023년 11월 486억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대전광역시와 신구장 사용 및 수익 계약을 하며 네이밍라이츠(명명권)를 받았다. 한화는 '한화생명 볼파크'로 이름을 정했다. 그러나 대전시에서 뒤늦게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갑질 논란'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결국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최종 이름을 정했다.

한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낌없는 성원으로 대전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로 '대전'을 넣었으며, 야구장이라는 정체성(ball)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고, 복합문화공간(park)을 의미하는 측면에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름이 생긴 가운데 주변 구조물도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글스파크 외야 출입문 앞에는 대전의 상징 '꿈돌이' 조형물이 모습을 보였다. '꿈돌이'는 1993년 대전 엑스포 공식 마스코트. 엑스포 종료 후에는 대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됐다. 대전시는 올해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을 여는 등 꿈돌이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대전을 연고지로 하는 한화 또한 올 시즌 꿈돌이 유니폼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선수 기대" 역사적 첫 경기 날짜도 나왔다…'꿈돌이'와 '레전드'…
한화생명볼파크 앞 영구결번 등번호 조형물 대전=이종서 기자

"모두 선수 기대" 역사적 첫 경기 날짜도 나왔다…'꿈돌이'와 '레전드'…
한화생명볼파크 앞 영구결번 등번호 조형물 대전=이종서 기자
한화의 역사를 이끌어 온 '레전드'도 야구장 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3루 측 게이트 앞에는 한화의 영구결번인 장종훈(35번) 송진우(21번) 정민철(23번) 김태균(52번)의 등번호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한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으로 돼 있어 야구장 앞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됐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첫 경기는 3월17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의 시범 경기. 정규시즌 첫 경기는 3월28일로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다. 또한 오는 7월12일에는 올스타전이 예정돼 있다.


한편 국비 150억원, 시비 1437억원, 한화 486억원으로 총사업비 2074억원을 들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하 2층, 지상 4층 총면적 5만8405.56㎡ 규모의 야구장이다.


"모두 선수 기대" 역사적 첫 경기 날짜도 나왔다…'꿈돌이'와 '레전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관중석 및 그라운드 전경.
약 2만석 정도의 규모로 세계 최초의 야구장 인피니티풀이 설치돼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홈팀과 원정팀 불펜을 위아래로 구성한 '복층 불펜'도 이색 볼거리. 아울러 좌측 99m, 우측 95m 중앙 122m 비대칭 그라운드로 좌타자 장타를 막기 위해 우측 담장을 8m 높여 '몬스터월'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화 선수들도 신구장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은 "신구장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미소를 지었고, 주장 채은성 또한 "기존 구장이 많이 노후화 됐는데 이제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 환경이 있을 거 같아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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