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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1998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성노 전 감독이 8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그는 프로 선수의 출전이 처음 허용된 1998 방콕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각양각색의 개성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6전 전승 금메달을 따냈다.당시 야구대표팀에는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김동주, 박재홍, 이병규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선수와 KBO리그 최고 스타들이 한꺼번에 모여 하나로 뭉치기 어려운 구조였다.
지도자로서 주 전 감독의 성과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1999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는 코치로 합류해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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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에서 퇴직한 이후 주 전 감독은 KBO와 함께 초등학교에서 야구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한국 야구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유족은 배우자 정경자씨와 두 딸 혜연, 혜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02-3010-2000)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