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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데뷔 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굳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선수를 평가하기에 넉넉한 표본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충분히 파악한 모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50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부상을 당했다. 이정후는 37경기 158타석 145타수 38안타, 홈런 2개 타율 2할6푼2리 출루율 3할1푼 장타율 3할3푼1리를 기록했다. 몸값에 비하면 썩 인상적이지 않은 성적표를 남기고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왼쪽 어깨를 다쳤다.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2년차로 접어든다.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이정후는 중견수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정후의 타석은 매주 향상되고 있었다'고 조명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고 파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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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정후를 새 시즌 활약할 핵심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로 지목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작년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 최대의 FA 영입 선수였다. 그러나 5월에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100%로 참가할 예정이다.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그를 스타플레이어로 만들어준 공격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