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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무키 베츠의 외야 수비를 방해해 퇴장을 당했던 관중. 여전히 악성 메시지와 위협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판진이 규정에 따라 '아웃'을 선언했고, 해당 관중들은 퇴장을 당했다.
이후 그들은 SNS와 뉴스를 통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여전히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 중 한명인 오스틴 카포비안코씨는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가족들이 저 때문에 이런 일들을 겪었다. 끊임없이 전화가 오고, 흉측한 성기 사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너무나 후회하고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 당신들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않았나. 이제 나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며 고통을 밝혔다.
카포비안코는 "선수의 몸을 터치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공을 빼고 싶었던 생각일 뿐"이라면서 양키스에 대한 열렬한 애정과 처음 앉아보는 좋은 관중석으로 인한 흥분감 때문에 실수를 저질렀다며 후회했다.
그는 "MLB 사무국의 통보를 받고 조금 실망했지만, 이해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명예를 회복해서 다시 양키스타디움에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것도 이해한다"고 이야기했다.
징계 해제를 위해 기부나 봉사 활동을 할 의향도 기꺼이 있다고 밝힌 이 남성은 "저는 이제 그만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싶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