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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월 8일부터 다시 야구가 시작된다.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개막전은 수원(LG-KT), 청주(두산-한화), 대구(SSG-삼성), 부산(KIA-롯데), 창원(키움-NC)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잠실: 3월 8~12일, 3월 15~16일/ 고척: 3월 8~14일/ 인천: 3월 8~9일/ 대전: 3월 8~16/ 광주: 3월 8~ 13일/ 대구: 3월 15일~18일)의 상황을 고려해 편성했다.
KBO는 지난해 12월 4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적용했던 ABS 스트라이크 존에서 상단, 하단 모두 0.6% 포인트(신장 180㎝의 선수의 경우 약 1㎝)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이 약 1㎝정도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또 올해부터 1군에서 정식 적용하기로 한 피치클락에 대해 타석 간 간격은 33초, 투수의 투구 간격은 주자 없을 시 20초, 주자 있을 시에는 25초로 확정했다. 타석당 타자의 타임 아웃 횟수는 2회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닝 교대 시간과 투수 교체 시간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조정했다. 이닝 교대 시간은 현행 2분에서 2분 10초로 늘고,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20초에서 2분 10초로 10초 당겨졌다.
또 매 시즌마다 논란이 됐던 1루쪽 3피트에 대해선 기존 홈에서 1루 베이스 후반부 그라운드에 그어진 3피트 레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 해당 규칙은 메이저리그에서 올시즌부터 개정한 내용으로, 주자의 주로 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우타자가 겪던 불편함과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잔디를 밟고 뛰었다고 해서 반드시 주자 아웃은 아니며, 내야 잔디 부분을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규칙 위반 아웃 처리하기로 했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전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단,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 추가)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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