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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와 상대하는 호주 야구 대표팀. 그들에게도 이번 맞대결은 귀중한 찬스다.
호주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한화와의 연습경기 로스터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총 27명의 선수가 발탁됐다.
호주야구연맹은 "한화에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투수 류현진, 2023년 KBO 홈런왕 노시환 등 여러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 연습 경기는 호주 대표팀의 질적인 성장에 있어 좋은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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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표팀은 이번 엔트리에서 ABL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이자 최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17세 유망주 맥스 더링턴을 포함했다. 또다른 유망주 조 스티븐스와 제일린 레이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투수 유망주 알렉산더 웰스 역시 주목할만 하다. 13명은 지난해 '프리미어12'에 출전했고, 나머지 14명은 비출전 유망주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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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홀, 팀 케넬리 등 단골 베테랑 선수들과 릭슨 윈그로브, 로비 퍼킨스, 율리치 보야르스키, 리암 스펜스, 등 익숙한 이름들도 대거 포함됐다.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는 미리보는 아시아쿼터 오디션이 될 수도 있다. 내년부터 KBO리그에 아시아쿼터가 정식 도입되기로 했는데, 미국 마이너리그팀 소속이 아닌, 호주나 그 외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호주 선수들도 유력 대상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