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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에서 최고 구속이 152㎞였는데 2월에 벌써 147㎞를 찍었다. 기대감이 높아진다.
코칭스태프는 "오늘은 변화구의 움직임과 로케이션에 집중해서 던졌는데 투구가 거듭될 수록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흡족한 평가를 했다. 피칭을 마친 에르난데스는 "일단 느낌은 계속 좋다. 오늘 피칭을 끝내고 김광삼 코치님랑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즌 때 더 좋아질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야구선수로서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유익하고 좋았던 피칭이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에르난데스는 LG에서 5년을 뛰며 73승을 거둔 외국인 레전드 케이시 켈리와 눈물의 작별을 하고 영입한 투수 150㎞ 중반의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유형이라기 보다 150㎞ 내외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좋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후반기 11경기에 등판, 3승2패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4.0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투혼을 불사르는 피칭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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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적응은 지난 시즌에 이미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한국생활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평소에 생활 할 때도 한국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인사도 잘해주시고 예의 바른 문화의 나라에서 생활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음식은 갈비탕과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했다.
가족도 한국에 올 예정이지만 시점은 좀 늦을 전망. 아내가 임신 중이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이다. 8월에 출산을 하기 때문에 그 후에 한국에 올 예정이고 한달 정도 머무를 것"이라고 했다.
목표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우승. "이번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기 때문에 그걸 이루기 위해서 나의 능력을 100프로 보여주고 싶다"는 에르난데스는 "작년에 못했던 우승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우승을 하고 싶다. 팬분들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도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도 항상 열정적인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