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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일만에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완료됐다. 팬들은 가을 영웅의 복귀를 반겼다.
그러나 발표하자마자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현장을 떠난지 12년 이상된 상태의 지도자가 과연 바로 2군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해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또 조카인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과 같은 구단에서 2군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것에 대한 우려가 따라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과거 3차례의 음주 운전 이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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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단은 박 감독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선수시절 기본기와 근성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주장 및 퓨처스 코치를 맡았을 때도 리더로서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보여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SSG는 박 감독이 보유한 특유의 친화력과 개방적인 마인드로 MZ 선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유망주 성장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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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감독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게도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정권 감독은 계약 하자마자 훈련 지휘를 시작했다. 27일 곧장 강화에서 훈련 중인 2군 선수단에 합류해 2025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