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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병호가 충격의 삭감? 오히려 대박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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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초 증감률을 따질 문제가 아니었다. 7억원은 박병호가 KT 위즈와 체결한 3년 총액 30억원의 FA 계약에서 책정된 연봉이다. 박병호는 2022 시즌을 앞두고 KT와 FA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계약금 7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이었다. 그 세부 사항 중 마지막 시즌인 2024 시즌 연봉이 7억원인게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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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FA 계약과 상관 없이, 백지 상태에서 지난 시즌 활약을 평가해 연봉을 산정했다고 한다면 삼성도 낯선 곳에 와 고생한 베테랑 타자에게 어느 정도 예우를 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비FA, 비다년계약 선수 중에서는 원태인에 이어 연봉 2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