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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이 환한 표정으로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프로 2년 차이지만 막내라는 마음가짐으로 무거운 짐을 번쩍 번쩍 들어올린 김택연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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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박준순과 홍민규도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더 이상 막내가 아니지만, 김택연은 변함없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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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김민석은 이제 부모님이 있는 집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김민석은 "부산에 살 때는 배고프면 뭘 시켜 먹어야 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배달시켜서 먹지 않으니까 더 편하다. 부모님이 챙겨주셔서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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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데뷔 시즌에 129경기에 출전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타율 2할1푼1리에 그치며 극심한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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