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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 올해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의 선수가 될 수 있다."
타격 향상을 위해 지난달엔 미국에서 훈련을 했다. 투수 황동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훈련했다. 체력 관리 노하우와 스윙 메커니즘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재현은 "여러 선수들이 치는 모습을 보고 코치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야구의 시야가 좀 넓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도 해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진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마다 자기의 루틴이 다 정립돼 있었다. 그리고 배팅이나 웨이트트레이닝 전에도 워밍업에 시간을 엄청 투자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라고 미국에서 훈련한 소감을 밝히기도.
타격이 중요하긴 하지만 유격수로서 수비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이재현은 "캠프에서는 일단 수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첫번째가 수비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확실한 내 폼이라고 할까. 나에게 맞는 폼을 연습할 때와 연습 경기하면서 겨울동안 생각했던 것을 정립해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