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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표팀 감독만 바뀌고 나머지는 사실상 그대로. 연속성을 가져가겠다는 KBO의 의도일까.
또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탭으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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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구성의 핵심 보직인 조계현 기술위원장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고, 류중일 감독에 이어 대표팀 전임 감독을 맡게 된 류지현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 프리미어12에서 수석코치와 작전수비코치로 류중일 감독을 보좌했던 코칭스태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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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충격패를 당하며 또다시 첫 경기 징크스를 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조별 예선 통과도 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자위했지만, 솔직히 작년 프리미어12 대표팀 구성에서 연령 상관 없이 완전체 전력을 꾸린다고 해도 멤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적다. 결국 조별 예선도 통과하지 못한 성적은 실패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대해 야구계에서는 전력 분석 실패와 코칭스태프의 전략 실패 등 양쪽 모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류중일 감독만 재신임을 받지 못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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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