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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 김영웅 295% 최고 인상률…사자의 심장 준비 완료 [공식발표]

김영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4 11:28


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 김영웅 295% 최고 인상률…사자의…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원태인.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2.13/

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 김영웅 295% 최고 인상률…사자의…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에도 한국시리즈를 향해 힘차게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삼성 구단은 24일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투타에서 주축 역할을 해줬던 젊은 선수들이 연봉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올해 연봉 6억3000만원을 받게 됐다. 기존 연봉 4억3000만원에서 2억원(47%) 인상이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라이온즈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3800만원에서 295% 오른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입단 후 첫 두시즌 동안 3홈런에 그친 김영웅은 지난해 28홈런을 쏘아올리며 영웅 탄생을 알렸다. 연봉 계약을 마친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 김영웅 295% 최고 인상률…사자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출국했다. 김영웅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며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2/
외야수 변신에 성공한 김지찬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기존 1억6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75% 오른 연봉을 받게 됐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한껏 과시한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원에서 117%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이재현의 연봉은 1억4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50% 올랐고, 외야수 윤정빈의 연봉은 37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오른손투수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7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41% 인상률을 기록했다. 왼손투수 이승현은 7000만원에서 71%가 오른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병호는 전 소속팀과 맺었던 FA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연봉 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 김영웅 295% 최고 인상률…사자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출국했다. 김지찬이 박승규와 함께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2/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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