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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결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뛰는 팀이다. 김하성이 캔자스시티로 간다면 2루수를 맡아 바비 위트 주니어와 키스톤 콤비를 구성할 수 있다.
SI는 '캔자스시티는 김하성을 살펴볼 수 있다. 김하성은 강력한 자유계약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설명했다.
SI는 '김하성은 9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 최악의 시기에 FA로 나오고 말았다. 개막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상 때문에 FA 대박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김하성의 계약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결국 몸값 때문이라고 짚었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를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유격수를 비롯한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 그중에서도 김하성의 몸값을 지불할 여력이 있는 팀을 추렸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친정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8개 팀으로 압축됐다.
팬그래프는 '8개 구단 정도가 김하성이 필요하다. 다만 각 팀마다 각자 문제가 있다'며 그리 간단한 상황이 아니라고 조명했다. 대부분은 비용이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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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는 '양키스의 2, 3루 후보는 재즈 치좀, DJ 르메휴, 오스왈도 카브레라다. 르메휴와 카브레라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합쳐봤자 1.5가 예상된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 충분하지 않다. 김하성을 영입하면 치좀을 3루수로 써도 된다. 게다가 양키스는 연봉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1900만달러 여유가 있다. 작년 지출을 초과하지 않으면서 김하성을 영입할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도 가능성이 높다. 팬그래프는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2500만달러가 남는다. 샌프란시스코는 2루수가 필요하다. 김하성이 올 때까지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라클파크의 넓은 외야는 김하성이 많은 2루타를 만들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이 필요한 팀은 8개 구단이다. 대부분 단순히 돈 문제다. 김하성은 훌륭하고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가 간다면 어떤 팀이든 분명히 개선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 영입은 그리 간단하게 결정할 수 없다'고 총평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