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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행복한 야구를 하고 싶네요."
수비에서도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면서 공백을 곳곳에서 채웠다.
전병우는 "초반 부상을 당한 게 아쉽다. 부상을 회복하고 나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기 때 괜찮은 모습이 나와서 더 아쉬움이 있는 거 같다. 안 다치고 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을텐데 부상 때문에 기량을 못 보여드린 거 같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팀 내 적응은 모두 마쳤다. 특히 삼성에는 박병호 김태훈 등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가 있었고,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민호도 있다. 전병우는 "(구)자욱이도 엄청 신경써주고 (류)지혁이가 정말 친구처럼 잘해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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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독한 훈련으로 이어졌다. 비시즌 동안 체중을 줄이며 이전보다 날렵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전병우는 "일단 체중을 감량하려고 했다.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에서 2루수를 했는데 올해에도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잘 움직이려고 했다. 몸무게를 신경 쓰기보다는 천천히 빼면서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느끼려고 했다. 기준치를 정해놓지 않고 체중 감량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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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준우승으로 끝난 한국시리즈. 전병우는 "나 뿐만 아니라 팀에 준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많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년 동안 부상 때문에 경기에 많이 못 나갔다. 올해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손꼽히게 열심히 했다"라며 2025년 성공기를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