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번 다쳐봐서 그 느낌을 알아서…."
이후 병원 검진에서 팔꿈치 룰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뽑혔던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휴식을 통해 회복했고 손주영은 지난 15일 선발대로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해 빠르게 올시즌을 준비했다.
|
|
이미 한차례 경험이 있었던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지난 2022년 5선발로 발탁돼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등판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이후 SSG 랜더스전서 4⅔이닝 2실점, KT 위즈전서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손주영은 "그때는 첫 경기때 다쳤는데 2경기를 더 던지고 수술을 했다. 그래서 내 팔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서 포스트시즌 때 더 하다간 무리가 가겠다 싶어 손을 들었는데 다행히 조금만 안좋은 상태였다"고 한 손주영은 "재활도 따로 안하고 2~3주 정도 집에서 쉬니까 바로 다 나았다. 지금은 완벽한 상태다. 바로 피칭할 수 있다"라며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음을 알렸다.
손주영은 이번시즌 목표로 28~30경기. 160이닝 이상을 던지며 15승을 잡았다. 특히 최원태가 떠났기 때문에 더더욱 선발로서 부상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싶다는 책임감도 밝혔다.
지난시즌 큰 부상 위험에서 무리하지 않은 현명한 판단이 정상적인 올시즌 준비가 가능하게 했다. 손주영의 두번째 선발 시즌은 어떨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