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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구장 이름이 확정됐다. 우여곡절 끝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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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권은 한화에 있었다. 신구장 건립 당시 총사업비로 2074억원이 투자됐다. 대전시가 1438억원, 한화 486억원, 국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한화그룹은 486억원을 지불하고 구장 사용권 및 명명권(네이밍라이츠)를 받았다.
한화는 "한화생명 볼파크는 스폰서의 명칭이 사용돼 네이밍 스폰서의 권익 강화라는 측면에서 스포츠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글스파크'가 아닌 '볼파크'로 정한 이유도 있다. 한화는 '야구장이라는 정체성(ball)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고, 복합문화공간(park)을 의미하는 측면에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 모든 걸 종합해 한화 측은 '한화생명 볼파크'로 이름을 정했다. 한화는 "지난해 팬 선호도 조사를 거쳐, 브랜드 전문가 집단이 진행한 네이밍 적합성 및 차별성, 활용성 등에 대한 심층 조사 결과, 다른 네이밍 후보를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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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시의 요청에 '갑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상황. 한화는 기존 '볼파크'는 유지하되 '대전'을 포함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화는 대전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 '언제나 아낌없는 성원으로 대전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개장식은 오는 3월6일로 예정돼 있다. 개막전은 3월28일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