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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말 그 나이 같지가 않더라고요."
올해는 또다르다.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기로 했다. 베테랑 야수들이 일본에서 몸을 만들게 되면서, 신인급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 중에는 3명이 행운의 주인공이다.
특히 포수 이율예를 향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강릉고 출신이자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었던 이율예는 근래 보기 드문 대형 포수 유망주다. 2루 팝타임 1.9~2.05초대의 프로 선수 이상급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 그리고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또 블로킹 능력이나 투수 리드 실력도 이미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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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도 마무리캠프에서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이율예의 훈련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이 감독은 "성향이나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마무리캠프에서도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가지고 투수 이름을 부르면서 '형님 괜찮습니다' 이렇게 다독이더라. 신인 선수가 와서 선배들에게 이렇게 하기 휩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신)범수하고도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 리더십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이 친구는 참 재밌을 것 같다"면서 "포수 경쟁도 재미있을 것 같다. (조)형우가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 율예도 정말 좋은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포수로도 자질이 보인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율예 뿐만 아니라 함께 1군 캠프에서 출발할 신인 투수 신지환, 천범석도 마무리캠프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가진 재능 뿐만 아니라 1군 즉시전력감으로도 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당찬 신인 3명의 합류로 SSG에도 신선한 경쟁의 긴장감이 불어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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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