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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허리 통증이…."
내야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 유격수 자리에는 박준영(26)이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NC 다이노스로 입단한 박준영은 FA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장타력을 가지고 있어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65경기에 나와 타율은 2할2푼6리에 그쳤지만 7개의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OPS(장타율+출루율)은 0.7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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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두산은 김강률 김명신 김재호 등이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든 바 있다.
한편 두산은 26일부터 2월16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월 16일 귀국한 뒤 18일부터는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난다. '미야자키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해 일본프로야구 팀과 6경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등 총 7차례 실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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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 명단에는 신인이 두 명 포함돼 있다. 1라운드 지명자 내야수 박준순과 3라운드 지명자 투수 홍민규가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창단기념식에서 "박준순은 드래프트 1번으로 뽑은 선수라 옆에서 어떤 선수인지 지켜보려고 한다. 어차피 1군에서 뛰어야할 선수라 선배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 타격에 워낙 재능이 있다고 들었는데 눈으로 보지 않으면 평가할 수 없다. 신인이라고 2군에서 뛰게 할 생각은 없다. 잘하면 1군 경기에 나간다. 또 박준순을 보면서 다른 야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민규는 제구가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