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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왼손이다. 국내파 선발진도 좌완 비중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1년만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반즈와 더불어 김진욱이 어엿한 선발 한자리를 꿰찰 전망이고, 윌커슨 대신 영입한 데이비슨도 좌완투수다.
여기에 5선발 후보 심재민이 있다. 당초 심재민은 김태형 감독이 가장 먼저 고려한 5선발 옵션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돼 올겨울 재활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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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상전벽해란 말이 어울릴만큼 달라진 좌완 풀이다. 신예 정현수와 송재영도 지난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강속구 군필 좌완 홍민기와 박재민도 출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고, 신인 김태현 역시 좌완 선발 유망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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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무엇보다 '경기 운영이 되는 선발투수'를 선호한다. 심재민이나 막판 두각을 드러낸 박진의 5선발 가능성이 유력한 이유다.
특히 지난해 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196⅓이닝을 책임졌던 윌커슨이 빠진 이상 다른 선발투수들의 책임감이 한층 더 필요한 이유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