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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년차 잉꼬부부의 존재감은 화성드림파크에서도 반짝였다.
이날 정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현장에는 한국 리틀야구의 대부 한영관 전 회장과 경기도 야구소프트볼협회 이태희 사무국장을 비롯한 대학야구과 리틀야구단 감독 등 아마야구 관계자들, 프로야구 선수협 장동철 사무총장과 정병철 홍보팀장 등 야구인들, 오랫동안 연예인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함께 해온 배우 안길강, 이종혁, 윤현민 등까지 두루 참석해 새로운 리틀야구연맹 회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김승우 회장의 아내 배우 김남주가 보낸 커피차 응원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지난 2005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올해로 결혼 20주년을 맞이했음에도 남편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필요할 때마다 과시해온 '내조의 여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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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회장은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야구는 우리 부부(김승우 김남주)에겐 로망 그 자체다. 하와이 신혼여행을 갔을 때부터 두 사람 모두 야구에 반했다. 함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를 본 기억도 난다. 언젠가는 야구계에서 내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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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 유니콘스가 표류하던 시절 프로야구단 인수까지 심도있게 고민했던 김승우다. 그는 "리틀야구야말로 한국 야구의 미래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시작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특히 리틀야구의 발전을 위해 그가 34년간 쌓여온 인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내가 쌓아온 사람들, 이미지가 내 자산이다. 야구인만으로는 풀기 힘든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지자체부터 국회, 정부까지, 내가 발로 열심히 뛰겠다"던 김승우 회장의 약속은 한국 리틀야구를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을까.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