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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장에서 즐겁게 과감하게 하도록 하겠다."
7번의 골든글러브와 4번의 최다안타왕, 2번의 타격왕 타이틀을 가지기도 했던 이 감독은 김용수(41번)에 이어 두번째로 영구결번이 됐었다.
이후 LG에서 타격 코치로 활동했던 이 감독은 2023~2024년엔 삼성에서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했었다. 그리고 올시즌 다시 친정으로 컴백.
2군의 기조는 기본기에 중점을 두지만 선수들이 야구를 즐겁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야구 철학을 밝혔다. 이 감독은 "염 감독님께서 기본기에 충실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그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면서 "지금은 그런게 좀 부족하다. 그래서 기본기를 잘 다져서 운동장에서 그런 걸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이 감독은 "2군엔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내 마인드는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해서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과감하게 즐겁게 야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맡은 분야에 대해선 코치들에게 맡길 생각. 이 감독은 "내가 하는건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코치님들께 힘을 드리고 싶고 나는 뒤에서 큰 그림만 그리고 싶다. 코치님들께 맡기겠다. 코치님들께서 더 많이 바쁘실 것 같다"면서 "나는 힘든 점이 있으면 코치가 아니라 야구 선배로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