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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즈가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홈런-28타점'을 올린 내야수 조던 디아즈가 오릭스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8000만엔(약 7억8000만원). 1m78-95kg, 우투우타. 탄탄한 체형이다. 디아즈는 콜롬비아 대표로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 먼저 2000년 생 25세 나이가 눈에 띈다. 디아즈의 일본행 소식은 지난 11월 일본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힘있는 외국인 타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시다 마모루 오릭스 감독(44)은 디아즈를 4번 타자 후보로 올려놨다. "굉장히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타격을 한다.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빠른 직구에 강하고 밀어쳐 홈런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릭스가 영입 대상에 올린 타자가 또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에드워드 올리바레스(29)가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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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2021~2023년,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팀이다. 3년 연속 재팬시리즈에 진출해 맹위를 떨쳤다. 2022년엔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꺾고 재팬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크게 흔들렸다. 지난해 5위로 내려앉았다. 3년 연속 우승을 이끈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56)이 선수단을 질타하고 자진사퇴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다.
타선 침체가 아쉬웠다. 지난해 팀 타율-득점-홈런 모두 퍼시픽리그 6개팀 중 5위를 했다. 득점력과 홈런 갈증이 컸다.
지난해 레안드로 세디뇨와 마윈 곤잘레스, 두 외국인 타자가 87안타-16홈런을 기록했다. 98경기에서 15홈런을 친 세데뇨는 세이부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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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