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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혜성(25·LA 다저스)의 자리는 분명하게 있었다.
다저스는 지난 7일 럭스는 신티내티에 럭스를 내주고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경쟁 균형 라운드A 선발권(37순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럭스는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9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703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2루를 지켜왔다.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수비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트레이드 매물이 됐다.
팬사이디드는 "다저스는 김혜성과 계약한 뒤 럭스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72시간 뒤 계획을 바꿔 럭스트를 트레이드 했다. 김혜성 영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럭스의 입지는 불안해 보였다. 럭스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이후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 모든 걸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재다능한 수비력을 보유한 김혜성이 가세했다. 럭스가 떠난 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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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은 김헤성을 예상 성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ESPN은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의 분석 프로그램를 인용해 타율 2할7푼 9홈런 27도루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팬사이디드'는 "리드오프 오타니를 비롯해 상위 타선 4명은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라인업과 동일하다. 베츠, 프리먼, 에르난데스는 오타니를 제외한 팀 내 최고의 타자들"이라며 "김혜성과 에드먼의 타순을 바꿀 수도 있지만, 김혜성은 상황에 맞는 뛰어난 타격을 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에드먼은 9번에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상위 타선으로 연결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