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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후안 소토의 뉴욕 메츠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거물급 FA 외야수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그런데 다저스가 9일(이하 한국시각) 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면서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에 커다란 변수가 등장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 다저스가 1년 17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며 '콘포토는 뉴욕 메츠에 7시즌을 보낸 뒤 작년 1월 2년 36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는 여전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영입전에서 빠지지 않았다. 콘포토는 좌타자, 에르난데스는 우타자'라고 했다. 두 타자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효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기류도 나오기 때문에 다저스가 에르난데스 재계약에 진심인지는 불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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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매체 MassLive.com은 '양키스와 다저스도 에르난데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다저스는 올시즌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고, 그는 커리어 하이나 다름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스턴글로브는 '에르난데스는 주위 사람들에게 LA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는데, 그는 펜웨이파크에서 뛰는 즐거운 상상을 해왔고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의 팬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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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력 매체들이 예상한 에르난데스의 계약 규모는 ESPN이 3년 6600만달러, MLBTR 3년 6000만달러, 블리처리포트 3년 5400만달러, 디 애슬레틱 3년 6900만달러 등이다. 3년 계약이 유력하며, 평균연봉(AAV) 2000만달러대 수준이라는 얘기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2017년 토론토로 이적한 뒤 2018년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고, 2021년 타율 0.296, 32홈런, 116타점, OPS 0.870을 마크,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최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최근 2년 동안 별다른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했고, 통산 192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오는 10일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소토의 거취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에르난데스의 거취도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