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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후안 소토의 계약 규모가 8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끈다.
윈터미팅이 가까워지고 소토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후끈 달아오름에 따라 가격도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주요 매체가 8억달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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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소토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구단들과 한 차례 더 만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 어제 나왔는데, 오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게 반드시 사실인 것은 아니고 예정된 미팅은 없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들이 댈라스에 모이게 되면 몇몇 구단들과 만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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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양키스는 FA 최고 투수 코빈 번스를 놓고 블루제이스, 레드삭스, 자이언츠, 오리올스와 경쟁 중인데, 소토로부터는 가장 높은 금액에 버금가는 오퍼를 낼 기회가 주어졌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양키스가 사실상 탈락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로 전했다.
양키스가 '플랜B'를 수면 위로 띄우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시카고 소재 유튜브 매체 '670 The Score'는 '양키스는 최근 외야수이자 1루수인 코디 벨린저 트레이드를 놓고 시카고 컵스와 접촉한 세 팀 중 한 곳'이라며 '다른 두 팀은 매리너스와 애스트로스다. 그러나 후안 소토의 결심이 서야 벨린저 시장이 구체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가 벨린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오는 10~12일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개최된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검토할 것도 많고 소토는 매우 꼼꼼한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소토는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윈터미팅 이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앞으로 2~3일이 소토 쟁탈전의 최대 고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