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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8억달러 나왔다! '소토 쟁탈전' 양키스 플랜B 가동 본격화, 최종 결심 앞두고 몸값도 폭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4-12-06 11:58 | 최종수정 2024-12-06 13:43


충격, 8억달러 나왔다! '소토 쟁탈전' 양키스 플랜B 가동 본격화, 최…
FA 후안 소토의 계약 규모가 8억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AFP연합뉴스

충격, 8억달러 나왔다! '소토 쟁탈전' 양키스 플랜B 가동 본격화, 최…
FA 후안 소토.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후안 소토의 계약 규모가 8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끈다.

매사추세츠주 소재 스포츠 매체 MassLive.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후안 소토 쟁탈전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레드삭스는 여전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어쪄면 LA 다저스와 함께 레드삭스가 소토를 놓고 여전히 경쟁 중'이라며 '소토와 관련된 모든 팀들이 최소 6억달러 이상을 제시했지만, 서로의 베팅액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리그 관계자가 말하길, 최종 금액이 7억달러를 넘어선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며 어쩌면 8억달러(약 1조1362억원)에 근접하는 액수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윈터미팅이 가까워지고 소토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후끈 달아오름에 따라 가격도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주요 매체가 8억달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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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후안 소토. AFP연합뉴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합의한 10년 7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분위기가 감지된다. 오타니의 경우 총액의 97%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이 끝나는 2034년 이후 10년에 걸쳐 받는다는 지급 유예분(deferrals)이 포함돼 있어 현재 가치는 사치세 부과 계산으로는 4억6000만달러, ML 선수노조 계산으로는 4억3800만달러로 각각 낮아진다.

주목할 것은 소토가 받은 계약조건 중에는 지급 유예(deferrals)가 포함된 것도 있다는 점이다. MassLive.com은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소토가 받은 오퍼 중 일부는 지급유예를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지급 유예를 넣더라도 실질 가치는 물론 총액에서도 오타니의 몸값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보인다.

매체는 이어 '소토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구단들과 한 차례 더 만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 어제 나왔는데, 오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게 반드시 사실인 것은 아니고 예정된 미팅은 없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들이 댈라스에 모이게 되면 몇몇 구단들과 만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충격, 8억달러 나왔다! '소토 쟁탈전' 양키스 플랜B 가동 본격화, 최…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 AP연합뉴스
소토를 놓고 '부르는 게 가격'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원소속팀 양키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지난 5월 "시즌 중이라도 소토와 연장계약할 용의가 있다"고 했고, 소토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응답하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FA 시장이 열리자 상황은 180도로 바뀐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양키스는 FA 최고 투수 코빈 번스를 놓고 블루제이스, 레드삭스, 자이언츠, 오리올스와 경쟁 중인데, 소토로부터는 가장 높은 금액에 버금가는 오퍼를 낼 기회가 주어졌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양키스가 사실상 탈락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로 전했다.

양키스가 '플랜B'를 수면 위로 띄우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시카고 소재 유튜브 매체 '670 The Score'는 '양키스는 최근 외야수이자 1루수인 코디 벨린저 트레이드를 놓고 시카고 컵스와 접촉한 세 팀 중 한 곳'이라며 '다른 두 팀은 매리너스와 애스트로스다. 그러나 후안 소토의 결심이 서야 벨린저 시장이 구체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가 벨린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오는 10~12일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개최된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검토할 것도 많고 소토는 매우 꼼꼼한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소토는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윈터미팅 이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앞으로 2~3일이 소토 쟁탈전의 최대 고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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