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좌완 블레이크 스넬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입단식에서 "정말 쉬운 결정이었다. 나와 내 여자친구 헤일리는 이곳에서 살고 싶었다"며 "다저스라는 팀을 보면 전력과 성과 측면에서 그 일원이 되고 싶을 뿐이었다. 상위 타자 3명을 보라. 상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반대 입장이 되면 그들이 나를 위해 쳐준다는 걸 안다. 정말 설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
지급 유예분을 감안한 총액 1억8200만달러의 현재 가치는 약 1억5868만달러다. 즉 연평균(AAV) 3173만5000달러가 사치세 부과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ML 선수노조 현가 계산방식을 따르면 1억5033만6000달러로 그 가치가 더 낮아진다.
ESPN은 이에 대해 '다저스가 MVP 출신 톱3에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6명과 맺은 계약 총액은 18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그리고 그중 많은 돈이 계약기간이 끝난 뒤 훨씬 나중에 지급된다'며 '베츠와 프리먼, 스넬, 오타니가 지급 유예를 설정했다. 토미 에드먼, 윌 스미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ESPN의 언급대로 이들 7명의 지급유예 총액은 10억650만달러(약 1조4244억원)에 달한다. 다저스는 이 돈을 2028년부터 2046년까지 19년 동안 부담해야 한다. 오타니의 경우 총액의 97.1%인 6억8000만달러를 2035~2043년까지 10년 동안 나눠 받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