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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장 큰 시상식이니까' 눈에 확 띄는 흰색 스리피트 수트를 빌려 입고 참석할 줄 아는 센스. KBO리그가 새로운 슈퍼스타의 대관식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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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2000년대생 MVP의 탄생이자 프로야구 슈퍼스타의 탄생이다. 앞선 5년간 KBO리그 MVP는 외국인 선수들의 잔치였다. 이정후만이 유일한 국내 선수였다. 2019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2020년 KT 로하스,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 2023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까지. 2022년 MVP인 이정후를 제외하면 전부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그만큼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임팩트를 남긴 활약은 국내 선수가 아닌, 외국인 선수의 차지였다. 그 갈증을 이정후가 풀었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에는 김도영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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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