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세진이가 너무 좋아졌는데요."
|
그리고 히든카드는 또 있다. 박세진. 고교시절 최고 유망주에서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비운의 유망주다. 형 박세웅(롯데)의 그늘에 가려, '박세웅 동생' 타이틀만 몇 년째 달고 있다.
|
내년이면 프로 10년차. 이번엔 다를까. KT 새 주장이자 베테랑 포수 장성우는 마무리 캠프 후반 신인 선수들과 함께 현장에 합류했다. 투수들을 직접 보라는 이 감독의 지시 때문이었다. 장성우도 한국에서 전용주 얘기를 들었던 터라,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전용주보다 박세진이 더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전용주가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용주도 너무 좋은데 박세진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졌다는 의견을 이 감독에게 전했다.
|
과연 박세진이 '박세웅 동생'이 아닌 박세진으로 내년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인가. 선수 개인에게도, KT 팀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