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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 이상 퇴로가 없다.
대만에 3대6으로 패했던 한국은 쿠바를 8대4로 제압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일본에 3대6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조별리그 전적 1승2패에 머무르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전과 호주전(18일)을 모두 잡아도 나머지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경우의 수는 열려 있다. B조 최강 일본이 독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슈퍼라운드 출전권이 주어지는 조 2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대만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거나, 한국이 2연승한 상황에서 쿠바가 남은 대만, 일본전에서 모두 이겨 한국과 같은 3승2패 상황이 돼 TQB(이닝당 득실)를 따지는 방법이 있다. 한국전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승리하면서 2연승한 뒤 하루를 쉬고 남은 3경기를 치르는 대만이나, 불안정한 전력인 쿠바 모두 한국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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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줄부상 속에 구상한 불펜데이. 그러나 이번 프리미어12는 결국 선발 야구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자주 나가니 힘들지 않겠나"라며 "이번 대회는 결국 선발 투수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를 봐도 선발 투수 6~7명을 가진 팀이 결국 이긴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