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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혀 기자]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감독과의 2년 연장계약을 발표하며 "이제 우리의 오프시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프렐러 단장은 "프로파와 김하성은 오프시즌 우리의 과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들과 1년 계약을 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선수에 대한 창구가 닫힌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난 이미 프로파측과는 재계약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FA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는 선수이므로 우리는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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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샌디에이고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생애 첫 FA 자격을 스스로 선택한 만큼 좀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나타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김하성의 시장 수요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보라스는 지난 8일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이 열린 샌안토니오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고 "김하성은 많은 구단들로부터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실전 복귀 날짜에 관해 모든 팀들이 잘 알고 있다. 시즌 개막전은 아니더라도 아주 이른 시즌 초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들은 그런 리포트들을 봤고, 그래서 김하성의 메디컬을 매우 안정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원소속팀 샌디에이고까지 5~6개 구단을 김하성의 행선지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정도의 분위기라면 옵트아웃을 포함한 '1+1년' 계약 뿐만 아니라 4년 이상의 다년계약도 기대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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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들이 내놓은 FA 랭킹서 김하성의 순위를 보면 NBC스포츠 9위, MLB.com 17위, 디 애슬레틱과 USA투데이 각 18위, 야후스포츠 19위, FOX스포츠 20위, ESPN 25위이고, MLBTR이 43위로 가장 낮다. MLBTR은 김하성의 시장가치도 가장 낮은 1년 1200만달러로 예측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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