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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부터 윤동희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아파트(APT.)' 프리미어12 대표팀 '1호 세리머니'[대만 현장]

송정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11 18:03


선수단 1호 세리머니 '아파트'. 10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대만 웨이취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회말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도영, 2회 솔로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 펼치는 윤동희.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10/

김도영이 펼치는 '아파트' 세리머니.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4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드디어 첫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대만 웨이취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야구대표팀은 대만 프로팀을 상대로 5대 1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 5번타자 윤동희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김형준이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점수를 더했다. 9회에는 승부치기 상황에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 대만 첫 연습경기에서 새로운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 댄스를 세리머니로 선보인 것이다.


1회말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도영.

2회 선제 솔로포 날린 윤동희.

윤동희가 선보이는 '아파트' 댄스.


경기 후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윤동희는 아파트 세리머니는 본인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제안을 했고 주장 송성문과 선수들이 논의 끝에 2024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1호 세리머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여럿 후보들이 있었으나 결국 '아파트' 세리머니가 선수들이 직접 뽑은 세리머니가 됐다고 밝혔다.

1회말 2사 후 3번타자 김도영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며 선수단 첫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도영은 2루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아파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2회에는 윤동희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윤동희는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후 카메라를 바라보며 흥겨운 아파트 댄스를 펼쳤다. 윤동희는 본인이 직접 낸 세리머니를 곧바로 실천할 수 있었다.


10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대만 웨이취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2회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윤동희.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10/

2회 2루타를 날린 송성문.

4회 1사 만루. 3타점 2루타 날린 김형준.

캡틴 송성문의 아파트 세리머니.


4회 1사 만루 타석에 나선 김형준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형준은 2루에서 아파트 댄스를 뽐냈다.

선수들은 새로운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분 좋은 승리까지 따냈다. 연습 경기지만 출발이 좋다.

11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 야구대표팀은 13일 대만과 타이베이 돔구장에서 프리미어12 B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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