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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타자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남긴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후배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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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인 추신수지만, 그에게 인천은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지역이 됐다. 그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에 입단해 4시즌간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저는 부산 사람이고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던 선수다. 항상 롯데를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롯데에서 못뛰게 된 것은 정말 아쉽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첫 발을 뗐던 곳이 인천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SSG가) 첫 팀이다. 김광현, 최정 이런 대스타들과 함께 하면서 제가 선배지만 같은 야구선수로서, 동료로서 바라봤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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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SSG 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의 전체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추신수는 "제가 4년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봤다. 저 또한 놀랐고 감탄했다. 그럴만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본 기억이 많다. 하지만 그 선수들에게 이야기 하자면, 그 자리가 영원히 자기 자리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늘 내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또 밑에 있는 선수들은 그 자리를 뺏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선수 개인이 나아지고 크게 보면 한국 야구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