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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금빛 환희로 물든 류중일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그런데 단 한 선수에겐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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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최원준은 올해 개막엔트리에 합류해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을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풀타임 시즌을 보낸 상태. 체력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시기다. 한국시리즈에선 이런 체력적 부담이 겹치면서 페이스 저하가 눈에 띄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고척 쿠바전 2경기 모두 대수비로 나섰고,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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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부름에 응했던 것처럼,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짊어진 최원준이다. V12 밀알 역할을 했던 올 시즌, 대표팀에서 다시 한 번 환희를 꿈꾸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