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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로 해피엔딩을 쓴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5)의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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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한준수는 이전과 다른 선수가 돼 있었다. 체중을 25㎏ 감량했고, 훈련 집중도 역시 한층 높아졌다. 전역 후 퓨처스(2군)팀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기회를 노리던 한준수는 지난해 6월 콜업돼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그대로 시즌을 완주했다.
시즌 뒤 한준수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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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다는 경험 자체가 한준수에겐 새로운 발전의 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 V12 환희 뿐만 아니라 안방 미래까지 얻은 KIA, 태극마크를 단 한준수가 누구보다 뿌듯할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