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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번타자 이야기만 했다."
앞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노시환은 4할3푼8리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2000년대생의 '국제용 타자'라는 이미지를 제대로 심어줬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년 LA 올림픽를 대비해서 '젊은 피'로 구성한 프리미어12 대표팀. 그러나 이 명단에는 노시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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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 엔트리는 총 28명이지만 훈련 엔트리에는 3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첫 훈련에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선수와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총 23명의 선수가 훈련을 했다.
최종 엔트리를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4번타자'로 나설 선수가 안 보인다는 게 류 감독의 고민이다. 류 감독은 "오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장종훈 타격코치와 계속 4번 얘기만 했다. 중심 타선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4번타자로 나설 수 있는 선수였던 강백호(KT)도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한 구자욱(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생긴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 합류가 미지수인 상태다.
류 감독은 추가 엔트리 발탁에 대해 "고민 중이다. KIA와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하고 있어서 추가로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 또 컨디션 저하가 있을 수도 있다"라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