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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송성문 선수가 주장을 맡는다."
주장은 송성문(27·키움 히어로즈)이 맡았다. '류중일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28년 LA 올림픽까지 고려해서 대표팀 세대 교체에 나섰다. 송성문은 이번 대표팀에서 중고참급이다.
송성문에게 주장은 낯선 보직은 아니다. 올 시즌 소속팀 키움에서도 주장을 맡았다. 무엇보다 키움 역시 전면적으로 리빌딩에 돌입해 젊은 선수가 많다. 송성문은 고참 선수와 어린 선수를 잘 아우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장을 맡으면 야구 외적으로 짐이 생기기도 하지만,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3할4푼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27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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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송성문 주장 선임을 밝히면서 "구자욱도 생각했지만, 부상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척돔 훈련 명단에는 총 3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KIA 7명과 삼성 4명, 부상으로 빠진 LG 손주영 등 총 12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24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훈련 및 연습경기를 한다. 11월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