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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
다음은 정식 감독 2년차,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시리즈 전체 총평은.
레예스가 2경기 승리를 해줬다. 원태인까지 더해 1, 2차전을 이긴 게 결정적이었다. 1, 2차전 장타력으로 기세를 얻어 플레이오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LG는 빠른 주자들이 많아서 강민호가 준비를 잘했는데, 그 성과가 나온 것 같다. 맥을 잘 끊어준 것 같다.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게임수가 많다. 어떻게 하겠다 생각은 안해봤지만 이제 의논해봐야 한다. 선발이 4명은 준비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코너는 비행기 탔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지금 안 탔으면, 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휴식 시간이 없는데.
어쩔 수 없다. LG도 준플레이오프 통해 올라왔듯이, 우리도 아래에서 올라간다. 정규시즌 순위가 낮아 생긴 일이니 어쩔 수 없다. 플레이오프 중간에 쉰 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걱정은 타격 페이스다. 그 부문이 고민이 된다.
-올라가는 팀이 힘든데.
엔트리 변화를 줘야하지 않나 싶다. 의논을 해봐야겠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 있다. 체력을 유지해 한국시리즈 가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숙소에서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답이 없는 것 같다.
-오승환은 합류할 수 있나.
여러 방면에서 의논해야 한다. 야수, 투수 모두 말이다. 전체 구상을 다시 하겠다.
-감독으르서 한국시리즈 첫 도전인데.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들떠서.(웃음) 올시즌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한국시리즈 처음인 선수들이 있지만, 나도 감독을 하면서 처음이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한국시리즈행 비결은.
투타 밸런스가 좋았다. 대구에서는 타격이 좋았고, 3차전은 졌지만 불안해했던 불펜이 1실점으로 막아줬다. 그게 좋은 영향을 줬다. 타력이 떨어질 때는 투수로 막았다.
-구자욱의 역할은.
무릎 상태를 계속 체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스타팅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상황 상황에 대타나, 이런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려 한다.
-KIA는 어떻게 평가하나.
막강한 팀이다. 상대전적도 KIA가 훨씬 좋았지만, 단기전은 플에이오프를 이긴 기세가 있기에 분위기 타면 젊은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다. 그 기세로 붙어보겠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