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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한 경기를 만회했다.
다저스는 믿었던 선발 잭 플레허티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4볼넷을 내주는 극심한 난조 속에 8실점했다. 지난 1차전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플레허티가 아니었다. 메츠 타자들에 간판당한 듯 좀처럼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했고, 제구도 말을 듣지 않았다.
다저스 쌍포 오타니 쇼헤이(2타수 2안타 1볼넷)와 무키 베츠(4타수 2안타 1타점)는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루키 중견수 엔디 파헤스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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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메츠가 1회말 찬스를 살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우전안타, 브랜든 니모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피트 알론소가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알론소는 2B1S에서 플레허티의 4구째 가운데 낮은 84마일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13.6마일, 비거리 432피트로 알론소의 이번 포스트시즌 4호 홈런.
다저스는 2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2사후 파헤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1,3루 상황에서 피터슨의 폭투로 키케가 홈을 밟았다. 이어 오타니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베츠가 1루수 파울플라이를 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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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2사후 파헤스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만회한 뒤 오타니의 좌중간 빗맞은 안타, 베츠와 테오스카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프리먼이 바뀐 투수 리드 개럿에 루킹 삼진을 당해 황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메츠가 4회말 무사 1루서 윙커의 3루타, 제프 맥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0-2로 점수차를 벌리자 다저스는 5회 파헤스의 좌중간 3점홈런으로 5-10으로 따라붙었다.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파헤스는 다저스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친 루키가 됐다.
이어 6회초에는 베츠가 좌월 솔로포를 작렬해 한 점을 보탰다. 베츠의 이번 포스트시즌 4호 홈런.
하지만 메츠는 10-6으로 앞선 6회말 귀중한 1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윙커의 사구와 마르테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맥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윙커를 불러들이며 11-6으로 다시 도망갔다. 메츠는 8회말 마르테의 적시타로 12-6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