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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이 돌아왔다.
이지마 치료원은 많은 운동 선수가 찾는 '재활의 성지'. 섬세한 전기 자극 조절을 통해서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주기로 유명하다.
효과는 좋았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고, 목발도 더이상 짚지 않아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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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몸상태가 아닌 만큼, 선발 출장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박 감독은 "와서 확실하게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4차전 출전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하니까 (긍정적이다). 어차피 서울에 있으니 내일 선수단과 같이 (잠실에)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일 박 감독은 구자욱의 대타 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선발로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대타로 한 방을 준비한다면 삼성으로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난 3차전 삼성은 LG 투수진에 막혀 0대1로 패배했다. 안타 5방이 나왔지만, 산발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넓은 잠실구장에 펜스 앞에서 잡힌 타구도 나왔다.
구자욱은 부상 전까지 삼성에서 가장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9월 이후 나온 16경기에서 타율 5할 9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9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구자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경기에서 타율 8할(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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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컨디션은 물음표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선다면 LG가 가장 부담을 가질 수 있는 타자일 수밖에 없다. 일단 하늘은 비를 뿌리며 구자욱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