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역사적인 시즌을 창조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포스트시즌서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지 못하는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로 옮겨 정규시즌서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처음으로 출전 중인 가을야구서는 NLCS 2차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에 1홈런, 5타점, 5득점, OPS 0.677에 그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도 2017년 52홈런, 114타점, OPS 1.049로 AL 신인왕을 차지한 뒤 포스트시즌서는 타율 0.188(48타수 9안타)에 57타석에서 27삼진을 당하며 고전했다.
|
우선 오타니는 타순 변경에 대해 "상대가 나에게 어떤 공을 던져도 내 계획은 똑같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공략하는지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 것"이라며 "라인업은 내가 고민해야 할 사안이 아니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어떤 타순에 있어도 최대한 유연하게 대처하려 한다"고 말했다.
본즈, 저지도 포스트시즌서 부진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내가 그런 선수들과 같은 수준인지는 내가 말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지만, 첫 포스트시즌 무대이기 때문에 과거 경험이나 회상에 의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아는 건 좋은 팀, 더 훌륭한 팀을 상대하고 있고, 최고의 투수들을 마주한다는 것이다. 안타를 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건 그렇게 쉬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전 게임에서 뭔 일이 일어났든 그 걸로 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모든 것이 끝나면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 9시8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NLCS 3차전 선발은 다저스가 워커 뷸러, 메츠가 루이스 세베리노로 예고됐다. 뷸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5이닝 7안타 6실점해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세베리노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승패와 무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