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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상대 전적은 의미가 없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도 KIA만 만나면 작아졌다. 올 시즌 KIA는 삼성에 12승4패, LG에 13승3패로 절대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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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야구를 보면 이 감독의 걱정은 빈말이 아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사상 첫 업셋 기적을 썼고,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벼랑 끝까지 밀어 붙였던 KT 위즈가 그 힘을 증명했다. KT는 페넌트레이스 5위 결정전을 치렀던 SSG 랜더스와는 시즌전적 8승8패로 백중세였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2연승했던 두산엔 4승12패로 절대 열세였고,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를 치른 LG에도 7승9패로 약했다. 이럼에도 팀 이럼처럼 마법을 부린 듯 명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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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대구에서 막을 여는 플레이오프. 이제 KIA의 시간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제패를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7년 만의 통합챔피언, V12를 노리는 KIA의 발걸음도 점점 바빠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