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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를 믿어."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392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정규시즌에서 18경기에 나와 7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천문학적 금액으로 계약을 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 짙은 1년 차를 보내게 됐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첫 경기도 무너지면서 '먹튀' 오명이 붙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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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야마모토는 현지 인터뷰에서 "1회부터 스트라이크존에 던졌는데 그게 좋은 투구로 이어진 거 같다"라며 "내가 맡은 일을 잘할 수 있었고,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1차전에서 부진한 뒤 자신감이 떨어진 야마모토에게 다저스 선수들은 힘을 불어넣어줬다. 야마모토는 "모든 동료들이 '너를 믿는다'고 하며 마운드에 오르게 했다. 오늘 좋은 투구를 한 건 그들 덕분이었다"고 했다.
일본인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존재도 도움이 됐다. 야마모토는 "오타니도 이전 등판 이후 많이 말을 걸어줬다. 오늘도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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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와의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을 펼친 소감에 대해 야마모토는 "대단한 경기였다. 같은 경기장에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상대는 뉴욕 메츠. 야마모토는 "우리 팀은 한 명 한 명 최선을 다해 승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