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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5년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타이난시 정부는 주야구장, 보조구장, 실내연습장, 피트니스 공간 등 전반적인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도 담당한다.
2019년에 완공된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는 2만 5천 석 규모의 주경기장 등 프로 야구단의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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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선수단 뿐 아니라 퓨처스 선수도 대만으로 떠난다. 롯데는 "퓨처스 팀도 2025년 2월 중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난시 황웨이저 시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훈련 센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스포츠 관광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협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대만 팀과 연습경기를 열어 양국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시즌에 들어갔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66승4무74패로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가운데 10일부터 사직구장과 상동구장에서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는 선수들이 얻어 가는 게 있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투수, 야수조 강도 높은 훈련 예정이다"며 "올 시즌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