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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두산 최악의 시나리오 됐다…156km 무용지물, 곽빈 1이닝 4실점 강판→발라조빅 조기 투입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10-02 19:10


'충격' 두산 최악의 시나리오 됐다…156km 무용지물, 곽빈 1이닝 4…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 2회초 두산 곽빈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02/

'충격' 두산 최악의 시나리오 됐다…156km 무용지물, 곽빈 1이닝 4…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 2회초 두산 곽빈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02/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에는 기세의 차이였을까.

곽빈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이닝 5안타 4사구 2개 4실점을 기록했다.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곽빈은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만나 5⅔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6경기에 나와 5승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안고 들어갈 수 있었지만, 1회부터 공략 당했다.

최고 시속 156km의 직구도 무용지물이었다. 이날 곽빈은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직구 구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카운트를 잡기 위해서 들어간 공들이 공략 당하면서 결국 흔들렸다.

1회 시작부터 볼넷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3B 이후 1S를 잡았지만, 결국 볼넷이 됐다. 이어 로하스에게 2S를 잡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어갔지만 4구? 직구가 안타가 됐다. 이후 장성우의 적시타가 나왔고, 이 과정에서 실책이 겹치면서 추가 진루까지 나왔다.

실점은 이어졌다. 강백호와 오재일에게 연속 적시타로 3실점을 한 곽빈은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황재균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로 삼진 처리했지만,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맞아 주자 한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2루에 있던 오재일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4실점에서 끝낼 수 있었다.

2회초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곽빈은 결국 마운드를 더 지키지 못했다. 총 투구수 36개.


'충격' 두산 최악의 시나리오 됐다…156km 무용지물, 곽빈 1이닝 4…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 2회초 위기를 넘긴 두산 발라조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02/

'충격' 두산 최악의 시나리오 됐다…156km 무용지물, 곽빈 1이닝 4…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 발라조빅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2/

두산으로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조던 발라조빅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발라조빅은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장성우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곽빈의 실점을 더이상 늘리지 않았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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