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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에는 기세의 차이였을까.
올 시즌 KT를 상대로 6경기에 나와 5승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안고 들어갈 수 있었지만, 1회부터 공략 당했다.
최고 시속 156km의 직구도 무용지물이었다. 이날 곽빈은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직구 구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카운트를 잡기 위해서 들어간 공들이 공략 당하면서 결국 흔들렸다.
실점은 이어졌다. 강백호와 오재일에게 연속 적시타로 3실점을 한 곽빈은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황재균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로 삼진 처리했지만,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맞아 주자 한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2루에 있던 오재일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4실점에서 끝낼 수 있었다.
2회초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곽빈은 결국 마운드를 더 지키지 못했다. 총 투구수 3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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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으로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조던 발라조빅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발라조빅은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장성우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곽빈의 실점을 더이상 늘리지 않았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