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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마지막 잠실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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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개인과 트레이닝 파트에게 선택권을 줬다. 지친 사람은 쉬고, 경기를 하고 싶으면 하고, 대타로 나가고 싶으면 대타로 나가도록 했다. 다만, 문성주는 재활 과정에 있어서 뛰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염 감독 이어 "문성주는 본인이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3루 수비까지는 아니고 지명타자로 나가게 했다. 가장 휴식을 주고 싶은 선수인데 내가 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명타자로 넣었다"라며 "박해민은 마지막에 대수비 정도로 나간다. 홍창기는 무조건 두 경기는 쉰다"라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2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베스트멤버가 나선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경기 감각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안치홍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후 김인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이진영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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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3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최인호와 문현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노시환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안치홍의 안타로 다시 두 점차를 만들었다.
LG는 3회말 최원영의 안타와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로 좁혔다.
4회부터 6회까지 소강 상태로 진행된 가운데 7회초 한화가 다시 점수를 냈다. 하주석의 3루타와 채은성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최인호의 번트안타와 문현빈의 안타로 만루가 됐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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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최원태가 초반 흔들렸지만,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러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10승은 불발됐다. 최원태이 이어 함덕주(⅓이닝 1실점)-정우영(⅔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