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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금 상태로는 구위가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송은범.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지난해까지 현역 생활을 했던 그에겐 충격. 그렇게 야구계와 멀어지는 듯 했던 송은범에게 삼성이 손을 내밀었다. 은퇴를 번복하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이 과연 1군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공을 던질지에 대한 시각은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송은범은 8경기 7⅓이닝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며 삼성의 막판 플레이오프 직행 발걸음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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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의 말대로 삼성 불펜엔 물음표가 가시지 않고 있다. 선발진은 '10승 트리오'인 원태인-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가 지키고 있다. 그러나 불펜으로 눈을 돌리면 확실하게 자리를 맡길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 좌완 이승현은 부상, 전역생 김윤수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에 그쳤다. 구위 하락이 가속화된 오승환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지경.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행 결정 후 백정현을 불펜에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를 고민 중이지만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한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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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