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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행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 42이닝을 던져 1승2패, 평균자책점 4.07이었다. 시즌 전 5선발 후보로 분류됐으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결국 경쟁에서 탈락했다. 퓨처스(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낸 뒤, 6월 30일 1군 콜업됐다. 1군 첫 경기에서 5이닝 투구를 펼치며 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불펜 역할을 맡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선발진에 비해 불펜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탤 자원으로 분류돼 왔다. 갑작스런 선발 등판 무산과 말소로 우려가 커졌지만, 가을야구 등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