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0(홈런)-50(도루)를 향한 경이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대런 맥커건의 몸쪽 낮은 스위퍼를 통타, 오른쪽 담장 너머를 향해 시속 169.5㎞, 비거리 122.5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오타니로선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7홈런-48도루에 도달한 이래 4경기만에 침묵을 깬 한 걸음이다.
이제 오타니는 다저스의 정규시즌 잔여 11경기에서 2홈런 2도루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50 클럽의 창시자가 된다.
|
오타니가 만약 50홈런 고지에 올라서면 다저스 역사상 한시즌 최다 홈런 타자라는 명예도 차지하게 된다. 다저스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숀 그린(49개·2001년), 오타니는 48홈런으로 아드리안 벨트레(2004)와 더불어 2위에 이름을 새겼다.
오타니의 홈런은 이날 자신의 유일한 안타(5타수 1안타)였다. 다저스는 9대11로 패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