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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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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도 갈 길이 바빴다. 한치 앞을 모르는 5위 경쟁을 하고 있다. 가을야구도 가을야구지만 위에서 언급한 LG 부진으로 3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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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회초 구자욱의 솔로포로 기세를 더했다. 시즌 31호포. 시즌 타점을 110개로 늘리는 구자욱이었다.
하지만 KT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1사 2, 3루 찬스서 삼성 선발 레예스의 폭투로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4회초 동점을 만들어버렸다. 레예스가 선두 장성우에 볼넷, 4번 오재일에 안타를 맞고 흔들렸는데 김상수가 1타점 안타를 터뜨려 1점차 턱밑 추격을 하게 됐다. 하지만 삼성과 마찬가지로 황재균이 병살로 점수를 더해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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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김지찬의 적시타로 삼성이 달아나자, KT는 8회말 황재균의 극적 동점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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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9회말 장성우가 옛 동료이자 삼성 마무리 김재윤으로부터 추격의 솔로포를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김재윤은 실점을 했지만, 천금의 세이브로 팀 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